이보다 높을 수는 없다…7급 과락률 88.1%


세무일반, 전기일반 95.6% 기록

<국가직 7급 과락률>
국가직 7급 시험의 과락률이 유례없이 높게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시험의 응시자 28,957명 중에 과락자는 25,512명에 이르면서 88.1%의 과락률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과락률(72.8%)보다 15.3%가 상승한 수치며, 2002년 46.8%, 2003년 65.3%, 2004년 70.1%, 2005년 70.6%, 2006년 58%, 2007년 73.2% 등과 비교해 볼 때 최근 시험 중에 가장 높은 것이다.

먼저 행정직군의 경우 지난해(71%) 보다 16.5% 상승한 87.5%의 과락률을 보였다. 직렬별 과락률은 행정전국 86.2%, 우정사업본부 88.2%, 선관위 77.4%, 교육행정 82.8%, 세무 95.6%, 관세 88.5%, 감사 86%, 검찰사무 89.7% 등이다(일반직 기준).

선관위가 그나마(?) 70% 후반의 과락률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직렬 모두 80%후반에서 90%초반까지 과락률을 보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봤을 때, 우정사업본부가 36% 상승한 것을 비롯해 모든 직렬의 과락률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직군의 사정은 행정직군보다 심하다. 3,797명이 응시한 기술직군에서는 3,563명의 과락으로 93.8%의 과락률을 기록했다. 주요 직렬별로는 기계 94.5%, 전기 95.6%, 화공 94.1%, 농업 92.6%, 임업 93.1%, 토목 95.5%, 건축 95.5%, 전산 90.6% 등의 과락률을 보였다.전체적으로도 90% 중반대의 과락률을 기록했으며, 전년대비로 과락률이 하락한 직렬은 단 한 직렬도 없었다.

이처럼 이번 시험의 과락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올해 시험이 최근 몇 년간 치러진 시험 중에서 난도가 가장 높았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특히 공통과목인 한국사는 전체적인 흐름은 물론이고 사건 하나하나의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풀 수 있을 정도로 난도 높게 출제되면서 과락률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합격선에서도 그대로 영향을 미처, 올해 직렬별 합격선은 지난해 대비로 적게는 2.08점에서 많게는 26.5점까지 하락했었다. 전년 대비로 합격선이 상승한 직렬은 화공일반, 선관위장애, 세무장애, 관세장애 등 4개 직렬에 불과했다.


나도 내 직렬 국가직 있음 확 땡기네...해보고 싶기도 하고...
행정 함 다시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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