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청약일정 정리부터 기업분석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K-뷰티 전자상거래 플랫폼 전문기업인 실리콘투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실리콘투는 어떤 기업이고 청약일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업공개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많은 만큼 잘 살펴보시고 현명한 투자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실리콘투
실리콘투는 2002년 1월 19일에 설립되었고 경기도 성남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입니다. 중소기업기본법과 벤처기업육성에관한특별조치법에 따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해당됩니다. K-Beauty 브랜드를 실리콘투의 플랫폼인 'Stylekorean.com'을 통하여 역직구 판매 및 기업 고객에게 수출하고 해외지사 및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한 유통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설립 당시에는 반도체 유통시장의 확대를 예상하고 반도체와 디지털 관련 제품 유통업을 2012년까지 이어왔으나 스마트폰의 시대가 열리고 제조사들이 반도체를 직접 수출하는 등 해당 분야의 유통을 지속할 수 없어 철수하였습니다. 2012년부터는 중국의 K뷰티 열풍에 따라 K뷰티 해외 유통을 시작하여 중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여 사업을 확장시켜 나갔습니다.
* K뷰티 : 한국의 Beauty 산업이 해외에서 관심을 받으며 생겨난 신조어로 Korean Beauty의 약자로 한국발 메이크업, 스킨케어, 헤어케어 등 모든 한국 Beauty 영역을 말합니다.
현재 Stylekorean.com 을 통하여 전 세계 약 100여 개 국가에 역직구 판매 및 기업고객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 영세 브랜드를 위한 지분 투자를 통하여 해외 판로개척, 영업대행, 페이스북·인스타·유튜브 등 SNS에 기반한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
1. BM(Brand Management) 사업
1) 브랜드 소싱
2) 브랜드 관리
2. CA(Corporate Account) 사업 :기업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
3. PA(Personal Account)사업 : 개인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국가별 역직구 사업
4. DS(Drop Shipping) 사업 및 풀필먼트 물류 사업 : DS는 생산자가 바로 고객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화물을 바로 직배송하는 시스템, 풀필먼트는 단순 배송을 넘어선 개념으로 고객 주문에 맞춰 제품을 고르고 포장하고 배송을 하여 고객 요청에 따라 교환·환불까지 해주는 일련의 과정을 말합니다.
5. 마케팅 사업
매출 현황
실리콘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늘어남에 따라 매출액 994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확실한 성장을 하는 해였습니다. 올해 역시 연매출 1,000억 원 돌파 및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위 : 백만 원)
| 구분 | 2021년 반기 | 2020년 | 2019년 | 2018년 |
| 매출액 | 65,246 | 99,398 | 64,893 | 51,682 |
| 영업이익 | 5,775 | 8,032 | 4,446 | 4,999 |
실리콘투 청약일정
일정
9월 9일에서 10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9월 14일에서 15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합니다. 청약을 진행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은 우선 수요예측을 통한 기관경쟁률이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 후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구분 | 일정 |
| 수요예측일 | 2021.09.09~ 2021.09.10 |
| 공모청약일 | 2021.09.14~ 2021.09.15 |
| 배정공고일(신문) | 2021.09.17 (주간사 홈페이지 참조) |
| 납입일 | 2021.09.17 |
| 환불일 | 2021.09.17 |
| 상장일 | 9월중 예상 |
공모주 정보
실리콘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65만 4000주를 공모하는데 신주모집은 156만주이며 희망공모가액은 23,800 ~ 27,200원입니다. 주간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으로 이 두 곳에서 청약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삼성증권이 248,100주, 미래에셋증권이 165,400주가 배정되어 있습니다. 공모예정금액은 공모가 최상단 기준 449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728억원이 됩니다. 중복청약은 되지 않습니다. 확정공모가는 27,200원입니다.
실리콘투는 희망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코리아센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리볼브 그룹(미국)을 선정했습니다. 이 세곳의 PER을 감안하여 실리콘투의 적용 PER를 44배를 적용하였습니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PER이 15~35인데, K뷰티 유통이 주사업이긴 하지만 K뷰티 브랜드 인큐베이팅, 재고관리, 마케팅 대행 등을 하고 제품생산은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해당기업들을 비교회사로 선정하였습니다.
공모자금 사용목적
실리콘투는 공모를 통하여 2021년에서 2023년 사이에 시설, 제품 라인업 확대, 브랜드 지분투자 등을 할 예정입니다.
- 시설자금 : 300억 원(물류창고 매입, AGV 시스템 구축)
- 운영자금 : 20억(글로벌 유통 확대를 위한 법인 설립 등)
- 브랜드 지분투자 : 30억(K뷰티 브랜드 지분 투자)
- 채무상환 : 41억
이 기업을 살펴보면서, K열풍에 따라 해외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수요과 관심이 높아져서 매출은 우상향 하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물론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사업은 아니라고 판단되어 수익성이 확실하다면 다른 기업들의 진출로 경쟁이 심화될 수도 있는 점, 또한 개별 회사에서 해외 구매자들을 위한 플랫폼을 잘 정비하게 되면 괜찮을까? 하는 우려도 들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과 기업에 대한 정보를 좀 더 분석하셔서 현명한 투자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