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공모주 청약일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한글날 연휴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차백신연구소 청약이 시작됩니다. 청약일정과 기업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차백신연구소
차백신연구소는 2000년 6월 9일 설립되었고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차병원그룹에 편입되어 있으며 차바이오텍이 4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차백신연구소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기술(Adjuvant platform)을 활용하여 만성 B형 간염 치료백신, B형 간염 예방백신, 대상포진 백신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차세대 백신과 다양한 난치성 암을 치료하는 항암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청약일정
차백신연구소는 지난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의 기관수요예측을 마치고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개인 청약을 받습니다. 상장일은 10월 22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 구분 | 일정 |
| 수요예측일 | 2021.10.05~ 2021.10.06 |
| 공모청약일 | 2021.10.12~ 2021.10.13 |
| 배정공고일(신문) | 2021.10.15 (주관사 홈페이지 참조) |
| 납입일 | 2021.10.15 |
| 환불일 | 2021.10.15 |
| 상장일 | 2021.10.22 |
공모사항
총395만주를 모집하는 이번 공모는 기관수요예측이 206대 1로 마감되었습니다. 의무확약비율은 0.85%이며 상장 후 총 2642만 주 중에 1040만 주(39.4%)가 유통 가능 물량으로 첫날부터 많은 물량들이 풀릴 수 있습니다. 수요예측 경쟁률을 봤을 때 흥행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희망공모가가 11,000~15,000원인데 최하단을 적용한 것은 아무래도 현재의 주가 시장의 변동성이 큰 점과 유통 가능한 물량이 많아 불안요소가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주식시장의 흐름이 좋지 않아 일반투자자들이 매우 힘들어하는 시기인데, 반응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 구분 | 내용 |
| 총공모주식수 | 3,950,000주 |
| 희망공모가 | 11,000 ~ 15,000원 |
| 확정공모가 | 11,000원 |
| 수요예측 경쟁률(기관) | 206.23 : 1 |
| 공모금액 | 434억원 |
| 주관사 | 삼성증권 |
| 개인청약공모주식수 | 987,500주 |
공모자금 사용목적
이번 공모를 통한 자금을 확보하여 임상/연구개발자금과 기타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B형 간염 치료 및 예방백신, 대상포진 백신, 독감 백신 및 차백신연구의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파이프라인을 위한 임상 및 연구개발에도 자금을 집행할 예정에 있습니다.
사업영역
백신 면역증강제(Adjuvant)플랫폼
면역증강제(adjuvant)란 백신항원의 면역원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백신 첨가물로 효능이 우수한 백신개발에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면역증강제는 기존 백신을 개량하거나 개발이 어려웠던 신규백신 개발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백신 분야는 예방을 넘어 만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용 백신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만성 B형 간염 치료백신 CVI-HBV-002
만성 B형 간염의 원인은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HBV)로 인한 감염이 지속되는 것으로 혈청 내 HBsAg이 6개월 이상 양성인 경우를 만성 B형 간염으로 정의합니다. 만성 B형 간염은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 치료가 필요합니다.
Global Data는 2014년 24억 달러였던 글로벌 만성 B형 간염 치료백신 시장규모가 연평균 2.4% 성장하여 2024년에는 약 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차백신연구소에서는 만선 B형 간염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하여 CVI-HBV-002 치료백신을 개발하였고, 현재 만성 B형 간염 치료백신은 아직 허가된 제품이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9개 기관에서 임상 진행 중에 있습니다. B형 간염 예방백신의 시장규모는 2016년 14억 달러였던 글로벌 B형 간염 예방백신 시장규모가 연평균 3.5% 성장하여 2025년에는 약 1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차백신연구소는 영유아용 및 성인용 프리미엄 백신으로 개발전략을 짜서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상포진 백신 CVI-VZV-001, 항암백신, 면역 항암치료제 분야에서 개발 및 사업 확장을 하고 있습니다.
매출 현황 실적
백신 등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아직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런 종목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불확실성을 안고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성공하면 확실한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지만 개발이 지연되거나 지지부진할 경우 기업의 존폐도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2021년 기준 매출은 5억 원, 영업이익은 -20억으로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항암백신을 적용하는 면역증강제 기술이전을 통한 200억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외에도 B형 간염 치료백신, 예방백신 등 기술이전을 통한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본격적인 매출은 2023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구분 | 2021년 상반기 |
| 매출액 | 5억 |
| 영업이익 | -20억 |
치료백신 및 예방백신에 대한 개발 기대감을 투자를 해야 된다고 적었는데, 추가적으로 한 가지 봐야 할 점은 차백신연구소 설립 이후 벤처캐피털과 기관투자자 등을 통해 380억 원의 자금을 사용했고, 작년 말에도 230억 원가량의 전환사채도 있어 올해 12월이면 278만 주가량의 주식이 추가로 발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차백신연구소 공모주 상장 직후인 2642만 주의 10%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이번 상장 후에는 우려의 요인이 될 수 있고, 12월 실제로 주식 추가 발행을 될 경우 급락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까지 차백신연구소 공모주 청약일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기관 수요예측을 기준으로 공모주를 신청하는 저로써는 일단 경쟁률이 낮은 편이고, 추가적인 불안요소들도 있기 때문에 일단 청약은 뛰어넘고 관심이 있을 경우 추후 추이를 살피고 들어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