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카카오 주가 전망과 하락 이유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고점은 내일의 저점이라 할 만큼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줬던 카카오가 왜 이렇게 급락하는지와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카카오 주가 하락이유
플랫폼 규제 강화 리스크
정부와 정치권에서의 플랫폼에 대한 규제에 대한 소식들이 갑자기 쏟아지면서 카카오 주가가 며칠 사이에 30% 가까이 하락하였습니다. 플랫폼 규제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하고, 골목상권까지 위협하며 탐욕스러운 카카오라는 표현까지 사용했습니다.
발달은 카카오페이의 대출 및 보험상품 비교 서비스, 펀드 판매 등이 '광고'가 아닌 사실상의 '중개' 서비스라고 해석하며 9월 25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종료하라고 업계에 지시를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의 지주회사로 볼 수 있는 ▲케이큐브홀딩스의 관련 자료 고의 누락 정황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저작권 갑질 혐의 ▲골목상권 업종에 대한 무분별한 확장으로 인한 상권 침탈 논란 ▲카카오의 이용자가 생성한 데이터를 독점을 막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등 급속도로 성장하며 문어발 형식으로 12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리는 카카오에 대해 압박을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성장성에 대한 기대로 주가 상승을 이끌어 왔던 카카오로써는 사업 확장에 큰 걸림돌이 생기면서 증권가와 전문가, 개인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자 | 내용 |
9월 7일 | 핀테크업체가 소비자에게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영업행위 대부분을 '광고'가 아니라 '중개'로 봐야한다는 금융위원회의 유권 해석 |
9월 7일 |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에 대한 불공정거래 근절 대책 토론회를 더불어 민주당 주도로 개최 |
9월 12일 |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로 일정규모 이상 전기통신사업자는 이용자가 생성한 데이터를 쉽게 독점 하지 못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 |
9월 13일 | 케이큐브홀딩스의 대기업집단 지정 자료 거짓 제출 및 고의 누락 정황을 포착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 착수에 들어가 상당 부분 마무리 상태로 알려짐 |
10월 1일 ~ 10월 21일 | 2021년 국정감사에서 정무위, 환노위, 과방위, 국토위에서 카카오의 독과점, 골목상권 침해, 카카모빌리티 등 카카오 사업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공세가 있을 것으로 예상 |
미국에서도 이미 빅테크에 대한 규제 이슈가 있었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발의한 플랫폼 규제법은 그 대상이 월간 활성 사용자 5000만 명 이상, 시가총액 약 700조 이상의 기업으로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한정하였습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연매출 100억 원 이상이나 거래액 1000억 원 이상인 플랫폼 기업으로 100여 개 이상의 기업들이 해당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카카오, 네이버뿐만 아니라 급성장하거나 할 수 있는 기업들을 애초에 막아버리는 암초가 될 우려의 시선이 있습니다.
카카오 주가 전망
플랫폼 규제의 구체화에 따른 정도
플랫폼을 적당히 규제해야 한다는 것은 대부분 동의하지만 대상과 규모, 규제의 정도에 따라서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카카오에서는 정부의 이런 규제 움직임에 대해 9월 14일 상생안을 발표하였습니다. ▲ '골목상권' 사업 철수 및 플랫폼 수수료 폐지 또는 인하 ▲ 상생기금 5년간 3000억 원 마련 ▲ 카카오페이 운전자보험, 반려동물보험 등 보험상품 판매 중단 등입니다. 또한 상장 예정이었던 카카오페이, 카카오 모빌리티는 잠정 연기되었습니다.
횡보, 하향 안정화 But 장기적으론 극복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시작되고 추가적으로 더 많은 이슈들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카카오가 이제껏 상승했던 성장 동력을 잃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간에 반등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걸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실적이 될 수 있는데, 이 또한 단기간에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건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은 하향 안정화가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플랫폼 기업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이고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결국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적인 형태의 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