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치고 빈둥빈둥거리던 어느날,
동생이 휴가 나온 이때 사람 구경(?) 겸 딱히 할짓 없으니 가보기로 했다.
둘이가면 또 삼삼하니, 갱민이횽아도 같이 gogo~

음..
너무 찍을게 없어 뼈만 있는 앙상한 기와집 모형 뒤에 서서 저러고 찍었다..왜 그랬을까?

들어가서 딱히 마땅히 기념으로 찍을만한거라곤 개미 발톱만큼도 없더라..그래도 일단 왔으니까 사진을 남기기 위해 한장..
컨벤션 센터 주위를 서성거리면서 돌아가려고 하던중 방송의 냄새를 맡고, 그곳에 가보니 어디선가 본 리포터 발견..(나중에 알았지만 6시 내고향?인가..거기 자주 나오는 리포터였다 ㅋㅋ)
오호..그런데 또 보니 저녁 경남 뉴스에 자주 나오시는 배수진 아나운서도 있더라~
그래서 사진한방만 박아 달라고 굽실굽실(~_~)...오예! 찍어주더라..!
그나마 람사르 가서 남은거라곤 달랑 이 사진 한장?이다..


디카에 달랑 사진 몇장을 들고서 씁쓸하게 돌아가는길..
발걸음이 무겁더라..나름 큰 맘 먹고 왔더만...

세계적인 회의라며? 정말 회의였던거다..그럼 광고를 좀 적당히 하던가..뭐 회의장 개방하는 것도 아니고..조용히 좀 하다가 가지..

결국은 댓거리에서 쌉싸르 달짝찌근한 소주 한잔하고 귀가.

수고했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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