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청산도 한번 떠올려 보셨을 겁니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전남 완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청산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산도는 어떤 곳?
사시사철 섬이 푸르다고 해서 '청산도'로 불리는 이 곳은 전남 완도에서 19.2km 떨어진 다도해 최남단섬으로 완도항에서 뱃길로 50분 소요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청산여수 또는 신선들이 노닐 정도로 아름답다하여 선산, 선원이라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1981년 12월 12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 12월 1일에는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슬로시티(slowcity)는 치타슬로(cittaslow)의 영어표기로 1999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도시 운동으로, 느리게 살자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느림의 철학' 중심으로 전통보존, 지역민 중심 및 빠름과 느림, 농촌과 도시, 아날로그와 디지털간의 조화로운 삶의 리듬을 지키기 위한 운동입니다.
청산도의 슬로길
청산도의 마을길을 슬로길로 조성하여 11코스 17길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길이는 42.195km 정도입니다.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이야기가 있는 생태탐방로 선정, 2011년 국제슬로시티연맹 공식인증 세계슬로길 1호 지정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길입니다.
1코스 미항길부터 11코스 미로길까지 청산도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이 길은 완도군 홈페이지를 통해 코스별로 자세하게 안내가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유채꽃이 한창이 4~5월경에는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진행됩니다. 느림의 종 타종식, 힐링콘서트, 방문객 환영 풍물길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니 이 기간에 맞춰 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산도 내에 순환버스도 5,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니 함께 이용하면 편리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청산도에 가면 청보리와 유채꽃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넓게 펼쳐진 청보리와 유채꽃을 섬에서 본다면 그 모습 또한 환상적이겠죠.
청산도 배편 정보
2021년 3월 15일 조회 기준으로 배편은 6회씩 운항합니다. 성수기나 시기에 따라 횟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1시간 30분에서 3시간 사이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가격은 성인 기준 7,700원입니다. 차를 가지고 들어갈 경우에는 차량운임은 승용차 기준으로 22,000원 되겠습니다. 티켓 발권을 위해서는 일행 모두 신분증은 필수입니다. 신분증이 없는 영유아나 청소년의 경우 의료보험증, 주민등록등본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청산도 펜션, 숙박 정보
청산도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만큼 펜션, 민박 등이 많이 있습니다. 위치나 가격에 맞춰 숙박업소를 정하시면 되겠습니다. 개별 펜션 및 숙소의 정보는 인터넷에서 직접 다녀온 후기나 사진을 보고 판단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 청산도에 대한 배편과 슬로길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좋은 여행 계획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