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산 중에서 계절을 가리지 않고 인기가 있는 곳이 지리산입니다. 그만큼 언제가도 질리지 않을만 큼 좋다라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리산 등산코스 중 가볍게 가기 좋은 코스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천은사-성삼재 코스(난이도 하/약3시간/9.6km) * 전구간 차량이동가능
천은사 → 천은사계곡 → 수도암 → 시암재휴게소 → 성삼재휴게소(주차비 유료임에 주의)
천은사-성삼재 코스는 1988년 개통된 지리산 횡단도로를 따라 이어진 구간입니다. 90% 이상이 차로 이동할 수 있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등산이 어려운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다면 추천드립니다.
총 거리는 9.6km 이며 산행시간은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차로 이동하기 때문에 10-15분 정도면 성삼재 까지 이동 가능합니다. 조금 걷고 싶다 하시면 시암재 휴게소에 주차를 하시고 성삼재까지 도보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600m정도이며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시암재 휴게소는 전망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만큼 성삼재로 차량이동을 하더라도 시암재에 들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노고단 코스(난이도 하/약1시간10분/4.7km)
코스 : 성삼재주차장 → 무넹기갈림길 → 노고단대피소 → 노고단
지리산 주능선 서부에 위치한 노고단은 최고봉인 천야봉(1,915m), 반야봉과 함께 지리산의 3대 주봉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천은사-성삼재 코스는 차량으로 이동하고 성삼재에서 노고단 코스는 도보로 탐방하셔도 좋습니다.
총 거리는 4.7km 이며 산행시간은 1시간 10분정도 소요합니다. 등산뿐만 아니라 드라이브 겸 해서 관광오는 분들도 많습니다. 산행을 결심하셨다면 주말의 경우는 9시 30분 이전에는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주차를 하는 성삼재주차장은 주차비가 있습니다. 최초1시간 1,100원, 1시간 이후 10분당 300원, 7시간 30분 이상은 13,000원 고정입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는 평소 보기 힘든 고산지대의 다양한 식물과 경관을 감상하기 좋은 곳입니다. 진달래, 철쭉, 노루오줌, 단풍 등 사계절 언제라도 산행을 추천드립니다.
불일폭포코스(난이도 하/약1시간30분/2.4km)
코스 : 쌍계사탐방지원센터 → 쌍계사 → 국사암 → 마족대 → 불일평전 → 불일폭포
지리산 10경중 하나인 불일폭포를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쌍계사 입구쪽에서 주차를 하고, 쌍계사를 보고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면 국사암 삼거리를 지나 고운 최치원을 학을 부르며 놀던 곳이라 하는 환학대를 볼 수 있습니다. 다시 길을 따라 불일평전과 불일휴게소를 들일 수 있는데요, 휴게소에서 200미터 정도를 내려가면 불일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왕복 3시간정도로 짧은 코스이지만 돌길이 많고, 경사가 심한 부분이 있어 산행하실 때 주의 하셔야 합니다.
구룡계곡코스(난이도 하/약1시간30분/3.7km)
코스 : 국립공원북부사무소 → 육모정 → 구룡계곡 → 비폭동 → 구룡폭포
오르는 길 내내 많은 폭포와 담(웅덩이)과 소(연목)의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구룡계곡의 아홉가지 절경을 구룡구곡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도심지와 가까워 여름철에 피서로 많이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구룡계곡은 남원8경중 1경으로 꼽힐 정도로 풍경이 뛰어납니다. 가는길에 낙석위험이 종종 있으니 주변을 잘 살피면서 올라가셔야 합니다. 폭포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여름에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 지리산 등산코스 중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