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주란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업인수목적회사라고 할 수 있는 스팩주란 무엇이며 어떻게 투자하고 주의할 점은 무엇이지 살펴보겠습니다.
스팩주(SPAC :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스팩주는 비상장사의 인수,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서류상 회사입니다. 페이퍼컴퍼니라고 하죠. 스팩주의 목적은 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한 것으로 비상장 주식회사가 주식시장에 쉽게 들어올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스팩주 알아야 할 요점
▲스팩주의 유효기간은 3년으로 3년 이내에 인수합병을 하지 못하면 그 스팩주는 해산되고 스팩주주는 투자원금과 이자를 지급받게 됩니다.
▲증권사에서 설립하고 투자금을 공모해 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코스피, 코스닥 어디에나 상장 가능하나 코스피 시장에는 2021년까지 4번 상장하였고 합병 성공한 사례가 없어 대부분의 스팩주 상장은 코스닥에서 이루어집니다.
▲2010년 스팩 제도 시행 후 2020년 6월 기준 183개의 스팩주가 상장되었고, 94개의 스팩주가 합병에 성공하여 기업공개를 상장시켰습니다. 절반 정도만이 합병에 성공하였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스팩주의 주가 상승의 요인은 우량 기업과의 합병이 유일한 호재이며, 이유 없이 급등하는 것은 묻지마 투자, 즉 투기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스팩주를 통한 상장 이유
기업이 상장을 위해서 기업공개를 하는 것보다 상장 절차가 간편하여 IPO(기업공개)에 비해 빠르게 상장할 수 있습니다.
스팩주는 합병을 성공적으로 하느냐와 어느 기업과 합병하는지를 모른 채 투자하는 복권식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합병 성공률이 50% 정도이기 때문에 반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원금을 보존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합병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자금을 다른 곳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비용이 날아간다는 것입니다. 2020년부터 미국에서 스팩주의 광풍이 불기 시작하였고,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이 많이 높아진 상황입니다.